독일 밤베르크 특산 맥주 라우흐비어 제조 방법
주요 내용
- 프랑켄 지방에는 아주 작은 양조장에서 나름 독특한 제법으로 만든 각 지역 수제 맥주가 자리잡고 있고, 뮌헨에서는 수도승들이 빚은 아우구스틴 맥주 등이 유명하고, 바이에른 지방 밤베르크에는 라우흐비어라는 것이 유명함
- 맥아를 철망 위에 펼쳐 천천히 불타는 장작 위에서 말림. 이때 장작에서 나오는 연기가 맥아에 배어 독특한 향을 내는 훈제 맥아로 바뀜.
- 독일 맥주법에 따라 보리, 홉, 물 외에 다른 원료 사용 안함
독일 바이에른 지방 유서 깊은 중세도시 밤베르크 여행자가 꼭 맛봐야 하는 맥주가 라우흐비어(Rauchbier, Smokebeer)라고 합니다.
맥주의 본고장 독일에는 지역별로 매우 다양한 맥주가 발달해 있습니다. 바이에른, 바덴 뷔르텐베르크, 튀링엔, 그리고 헤센 일부 지역을 아우르는 소위 프랑켄 지방에는 아주 작은 양조장에서 나름 독특한 제법으로 만든 각 지역 수제 맥주가 자리잡고 있고, 뮌헨에서는 수도승들이 빚은 아우구스틴 맥주 등이 유명하고, 바이에른 지방 밤베르크에는 라우흐비어라는 것이 유명합니다.
라우흐비어는 말 그대로 ‘연기 맥주’, 즉 연기를 첨가한 맥주인데 제조 방법 특이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참조 : Schlenkerla 홍보 자료)
- 1516년 바이에른 지방에서 처음 제정된 독일 맥주법 (Reinheitsgebot, Purity Law) 준수. 즉 보리, 홉, 물 외에 다른 원료 사용 안함
- 맥아를 철망 위에 펼쳐 천천히 불타는 장작 위에서 말림. 이때 장작에서 나오는 연기가 맥아에 배어 독특한 향을 내는 훈제 맥아로 바뀜 (보통 맥주는 연기 없는 불 위에서 말림)
- 프랑켄 지방에서 채취해서 3년동안 말린 너도밤나무 장작을 사용하여 독특한 맛과 특유의 짙은 색상으로 구워짐
- 알콜 농도 5.1%. 300년 이상 대대로 전해내려온 양조 기법
밤베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장중 하나인 슐렝케를라(Schlenkerla)에서는 라우흐비어와 함께 라우흐비어 소스(Rauchbiersoße)로 요리한 돼지 정강이 요리(Fränkische Rauchbierhaxe)를 맛볼 수 있습니다. 소스에 젖어있기 때문에 그냥 구운 학세 요리보다 부드러워 먹기 편한 것 같습니다.
<맥아 말리는 장면. 출처 www.schlenkerla.de>
<라우흐비어 소스로 요리한 학세 요리>
<슐렝케를라 라우흐비어 홍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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